◀ANC▶ 이달들어 잦은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귤뿐만 아니라 월동채소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작물이 웃자라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병해충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모처럼 비가 그치면서 서둘러 쪽파 수확에 나선 농민들. 하지만 표정은 최근 어둡기만 합니다. 잦은 비로 웃자라면서 힘없이 쓰러진 쪽파가 1/4정도나 돼서 당장 판로가 걱정입니다. ◀INT▶(김남두/농민) "비가 사나흘씩 오니까...물기가 있으면 뽑지를 못합니다. 그러면 육지에 보내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웃자라고...대책이 없습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월동채소인 브로콜리와 양배추도 마찬가지. 브로콜리는 웃자란데다 꽃대가 너무 커져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고 양배추는 잎 사이가 벌어지는 '통터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g) 이달들어 내린 비의 양은 지역별로 100에서 238mm. 평년에 비해 4배 이상 많다보니 양분 흡수가 빨라져 웃자람이 심한겁니다.(c.g) 노지감귤은 껍질이 수분을 흡수해 썩거나 떨어지는 열매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병해충 확산 조짐까지 일고 있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INT▶(고봉철/제주농기센터) "특히 병해충의 경우 초기에 예방하지 못하면 나중에 수확자체가 어려워질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철저히 예방 방제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농민들은 때아닌 늦가을 장마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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