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시가 야간관광을 활성화한다며 열었던 야시장이 1년도 되지않아 문을 닫았습니다. 수억원대의 예산만 쏟아부은 전시행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초 서귀포시가 야심차게 문을 연, 중문 불란지 야시장. 야간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시설비로 4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화면전환----------------- 하지만 1년도 되지않아 야시장의 점포 12곳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개장 이후 반짝했던 이용객은 3월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상반기에만 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았던 횟집까지 최근 문을 닫으면서 야시장은 사실상 폐장됐습니다. 상인들이 창업을 위해 들였던 시간과 수천만원대의 투자비용이 그대로 사라진겁니다. ◀INT▶ "홍보도 제대로 안됐고, 개인적으로 투자하며 들어왔던건데 많이 아쉽고...답답합니다." 4억 원이나 시설비가 투자됐지만 그동안 시장은 사실상 방치 상태였습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홍보나 마케팅이 없이 운영을 민간에 위탁했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는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INT▶ "내년에 야시장과 오일시장 활성화 용역을 시행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성화 용역에도 2천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야합니다. 철저한 준비없이 시작한 야시장 사업. 그저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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