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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사장 일가 사퇴요구

권혁태 기자 입력 2015-12-30 00:00:00 수정 2015-12-30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재단 이사장 일가의 비리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제주한라대학교가 내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이사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조만간 형사고발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라대학교 부설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치원. 실제로는 교육부에 학교 부속기관으로 인가도 받지 않아 대학과 상관없는 시설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라대는 유치원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31억원을 대학 교비로 갚았고, 이는 명백한 횡령이라는게 감사원의 판단입니다. 농지를 교비로 구입하면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고 이사장 개인 소유로 등기한 것으도 드러났습니다. 장학금이나 교육비로 사용해야할 발전기금을 재단에서 사용하는 등 부실과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자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교수협 공동의장) "이사장과 총장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미명아래 각종 비리를 자행했습니다.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 제주도 감사위원회도 대학평의회를 편법적으로 구성했다며 경고와 함께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황. 그러나 한라대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한라대 관계자) "일정이 있으셔서 저희도 총장님이 어디 계신지는 모르구요..."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손을 놓고 있었던 제주도는 뒤늦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INT▶ "올해안에 12월이 가기 전에 형사고발 조치와 함께 행정적인 시정 조치들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s/u) 사실로 확인된 비리 의혹에다 교수들의 퇴진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대학측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한라대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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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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