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로 바이오 가스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을 받았는데요,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이런 신재생에너지 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음식물 쓰레기에서 걸러낸 오수와 가축 분뇨를 가득 실은 차량이 처리업체로 들어옵니다. 찌꺼기를 걸러낸 액체는 대형 탱크 속에서 미생물로 발효되며 바이오 메탄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생산된 가스는 발전기를 통해 전기와 열로 재탄생합니다. 하루 100톤의 가축분뇨와 오수가 천 여 가구가 하룻 동안 쓸 수 있는 만2천 킬로와트의 전력과 열에너지로 바뀌는 겁니다. ◀INT▶박상환 / 돌담e바이오 이사 "40%는 전기로 60%는 관리동 난방이나 온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난방과 온수로 사용하고도 잔여 열량은 40만 킬로칼로리 정도 남고 있습니다." 하지만, 떨어진 기름값은 이들 업체에도 예상치 못한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전력단가도 1킬로와트에 90원 대로 작년보다 60%나 떨어지면서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오수를 걸러내는 비용을 지자체가 지원하지 않아 업체의 부담이 큽니다. ◀INT▶강동호 / 돌담e바이오 대표 "다른지방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탈리액을 처리하는데 톤 당 10여 만 원의 단가가 책정돼 있지만 현재 제주는 처리비용이 산정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유가 시대, 폐기물 재활용에도 현실을 감안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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