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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중앙지하상가 파열음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2-23 21:30:21 수정 2016-02-23 21:30:21 조회수 0

◀ANC▶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당장 공사를 앞두고 충돌도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제주시와 상인회의 협약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중앙지하상가
문제.

하지만 공사를 불과 한달 앞두고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인회 측은
간단한 전기시설 보수공사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제주시가 전면 개보수를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희룡 도정과
밀접한 인사들이 참여한
광양 지하상가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지하상가를 위축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이사장)
"광양지하상가 개발과 제주중앙지하상가 개보수, 조례개정과 연관이 있다면 원도심 상인과 지역민까지도 총궐기할 것..."

이에 대해, 광양지하상가 추진업체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도 중앙지하상가가 지어진지
30년 이상 지나 개보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구간을 5개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INT▶(김동오/제주시)
"이미 협약을 통해 합의가 됐던 사항이기 때문에 상인들과 원만한 논의를 통해서 공사를 진행할 계획..."

그러나, 기존 상인들의 영업권을 5년 동안
보장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례개정안은
아직 입법 예고조차되지 않은 상태.

다음달 말 시작되는 공사를 앞두고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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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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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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