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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부근에서
새로운 동굴이 발견됐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전형적인 용암동굴의
모습을 띄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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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관로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땅 위에 폭 2미터 크기의 구멍이
났습니다.
터파기 공사를 하다 발견된
동굴의 입구입니다.
(s/u) 이번에 동굴이 발견된 지점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핵심지역 경계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동굴이 발견되자
제주시와 문화재청은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육안으로 추정되는 동굴의 길이는
40미터 정도.
높이 1미터 남짓에 폭 3,4미터 크기로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용암이 흘러가며
생성된 흔적이 보입니다.
용암 종유석이 동굴 천장에서 관찰되고
바닥에는 두터운 진흙층이 남아있어
오랫동안 지하수의 통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광춘 교수)
"전형적인 용암동굴로 봐야합니다. 이런 곳이 제주에서 파면 발견된다고 봐야하는데 데이터화 해서 관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주시는 일단 공사를 중지시키고
문화재청 자문을 거쳐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INT▶김석범/제주시 문화재담당
"학술적 가치가 확인이 되면 공사 중지를 지속하고 보존 방안을 마련해서..."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 지점 일대에
소규모 동굴이 더 분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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