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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만세 소리 울려퍼지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3-01 21:30:09 수정 2016-03-01 21:30:09 조회수 0

◀ANC▶
오늘은 97번째를 맞는 3.1절입니다.

도내 곳곳에서는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97년 전,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함성을 재현합니다.

◀SYN▶
"만세~만세"

행렬이 도착한 곳은
1919년, 제주 지역 애국지사 14명이 주도하고
수천 명의 도민들이 독립을 염원하며
항일 운동을 펼쳤던 조천 만세 동산.

어린 학생부터 당시 참여했던 생존 애국지사,
그리고 후손들까지 함께 모여
그날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INT▶
"책에서만 보던 일들이 아 정말 이렇게 추운날 옛날 분들이 정말 고생하셨겠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INT▶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역사이고 그 역사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아직도 여전한 일제 강점기의 상처를
잊지 말자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도내 20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앞으로 매주 수요일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일본 영사관 앞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INT▶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명확한 국가범죄 인정과 사죄, 이에 따른 법적 배상과 재발방지 노력, 올바른 연사 교육 등의 조치를 세계인과 함께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97번째 이어진 만세 소리와
태극기의 물결, 그리고 소녀상까지
다시 한 번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짚어보는
하루였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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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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