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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를 재활용한 고체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가 추진됩니다.
하지만 주민 반발과 환경오염 우려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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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에 쌓여있는
폐기물 더미.
폐비닐과 생활쓰레기를
잘라 만든 고체 연료입니다.
한 민간업체가
이 고체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제주시 해안동 일대에 260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
정부와 제주도로부터
발전사업과 오염물질 배출허가를 받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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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비의 1/3이 환경 저해요소를 제거하는데 쓰입니다. 환경에 영향은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또 상시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해서..."
하지만,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반경 5km안에
인구 밀집지역은 물론
수원지와 정수장도 있는데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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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수원이 오염된다면 이 마을뿐만 아니라 신제주권 전체가 위협받게되고 농산물도 오염된 물로 재배되는 우려가..."
전국적으로도
강원도 원주 등 9곳에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업체측은 올 상반기에
건축허가를 받은 뒤
10월부터는 시험가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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