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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열병합발전소, 검증 필요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3-09 08:20:04 수정 2016-03-09 08:20:04 조회수 0

◀ANC▶

신제주 인구밀집 지역 인근에
쓰레기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가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지만
아직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해안동에 건설을 추진중인
열병합 발전소.

제주도로부터 받은 허가증에는
먼지와 이산화황 등의 오염물질 배출이
연간 502톤까지 허용됩니다.

기준치만 넘어서지 않으면
다이옥신 등 중금속도 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오랫동안 오염물질이 누적될 경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INT▶(이준희/전국대책위)
"발전소는 24시간 최소 20년 이상 운영됩니다. 그런데 다이옥신 같은 중금속은 분해가
안되거든요. 어느 순간에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임계치를 넘어설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폐비닐이나 페트병 등
고체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은 국내에 도입 초기 단계라
안전성에 대한
검증된 자료도 사실상 없는 상태.

◀INT▶(전인호 이사)
"자료들이 있나요?"
"공식적인 자료는 본사에서 내려온 것은
없습니다."

환경부는
충남과 강원 지역의
열병합 발전 환경영향평가에서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돼
주거 밀집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2천 19년까지 동복리에 들어서는
자원순환센터에도 해안동보다 3배 이상 큰
열병합 발전소를 계획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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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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