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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노루 포획 연장?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3-11 21:30:10 수정 2016-03-11 21:30:1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는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3년 전부터 포획이 허용됐는데요.

오는 6월이면
포획 허용 기간이 끝나는데
연장 여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13년부터 허용된 노루 포획.

한때 한라산의 영물이라고
불렸지만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습니다.

-----------화면전환-----------------

그리고 3년.

포획기간을 연장할지를 놓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

제주도는
현재 제주에 서식하는 노루는
7천 600여마리로
적정 개체수보다 천 500마리나
많다며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NT▶(오장근 박사)
"천200마리에서 천300마리가 늘어나는데, 이 부분을 놔둔다면 또다른 생태적 위협이 될수 있다는겁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지금도 노루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포획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양석필 유기농업협회)
"해안 쪽 농작지는 피해가 계속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떼로 내려오니까..."

하지만, 그동안 제주도가
노루를 잡는데만 치중했을 뿐,
장기적인 대책 마련은 소홀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INT▶(이영웅 사무처장)
"생태적 특성 파악이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대한 연구는 전혀 안됐는데 무조건 포획 연장하는 것은 우려됩니다."

◀INT▶(오홍식 교수)
"3년동안 잡아서 땅에 묻었지, 생태 조사라던지 특성 등을 데이터화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거죠..."

제주도는
다음달까지 공청회를 거쳐
포획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또한번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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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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