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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규모 결항, 대응책 마련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3-17 08:20:25 수정 2016-03-17 08:20:25 조회수 0

◀ANC▶
지난 1월, 사흘동안 활주로가 마비되면서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던 제주공항,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앞으로 제주공항 밤샘노숙을 없애기 위해
선착순 대기가 사라지고
비상사태에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만 45시간의 활주로 폐쇄.

최대 8만 명의 체류객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보였던 제주공항.

혼잡의 주된 원인은
선착순으로 대기표를 발권했던
저가항공사들이었습니다.

◀SYN▶
"지금 이틀째 기다리고 있어요. 선착순이라고 하니까...어디 가지도 못하고..."

하지만 앞으로 이런 풍경은 사라지게 됩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저가항공사도
결항된 순서대로 승객들을
대체편에 우선 탑승 시킨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30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운항 가능 시간을 곧바로 통보합니다.

대규모 결항사태가 발생하면
국내 7개 항공사가 잔여좌석이나 운항 계획을 공유해 공동대응합니다.

◀INT▶(국토부 관계자)
"일단 3,4월 안에 시스템을 갖추고 그 전에라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점별 협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도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메뉴얼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와 항공청, 공항공사가
천 명 분의 비상 물품을 준비하고
합동상황실을 운영합니다.

◀INT▶김태엽 과장
"1년에 한차례 이상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의료 체계 구축과 편의시설 운영 연장 등을 사전에 결정하기로..."

이번 조치로 폭설과 한파에 무너졌던
제주 공항과 관광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다시 살아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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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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