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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벚꽃 개화... 축제는 비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3-21 21:30:12 수정 2016-03-21 21:30:12 조회수 0

◀ANC▶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이 평년보다
나흘 정도 빨리 피었는데요.

다음 주말 열리는 벚꽃 축제를 앞두고
벚꽃이 일찍 피는 바람에
올해도 벚꽃 없는
축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벚꽃 터널로 유명한 도심 속 도로.

꽃망울을 터트린 벚나무마다
연분홍빛 수를 놓고 있습니다.

몽글몽글 화사하게 꽃잎을 틔웠습니다. /

제주 지역의 벚꽃 개화의 기준이 되는
기상청의 표준 관측목도
나무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최근 일조량이 많이 늘어난데다
기온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벚꽃이 평년보다 나흘 정도 빨리 핀 겁니다.

◀INT▶ 안연식 제주지방기상청 관측과
"벚꽃 개화시기에 영향을 주는 2월과 3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도에서 1.5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회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오는 일요일이나 월요일쯤에는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S.U) 이처럼 벚꽃 개회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제주의 대표 축제인 왕벚꽃 축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왕벚꽃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열흘 동안.

지난해 저온 현상 때문에
벚꽃이 늦게 피는 바람에
애를 먹었던 제주시는
올해부터 축제 기간과 장소를 늘렸습니다.

◀INT▶ 한재호 제주시 관광진흥과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해안에서부터 중산간까지 지역적 왕벚꽃 명소를 활용한 축제로 가기 위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장기간 걸쳐 잡았습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도 벚꽃 없는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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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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