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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언피해 감귤나무 피해 급증 / 재송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3-23 08:20:00 수정 2016-03-23 08:20:00 조회수 0

◀ANC▶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감귤나무의 언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새 봄을 맞아 푸르러야 할 감귤밭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말라버린 나뭇가지를 건드리자
쉽게 부러져 버립니다.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 등으로
언 피해를 입은 감귤나무들입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뒤늦게 잎이 마르면서 떨어지는
'낙엽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INT▶ 오관필 남원읍 신흥1리 이장
"3월 들어 이파리 떨어지면서 마른 가지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귤나무 언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506군데.

마라도 면적의 6배인 172헥타르나 되는데
80% 이상이 서귀포에 집중돼 있습니다.

"(S.U) 이처럼 피해를 입은 나무는
서리를 맞을 경우
새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농민들은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피해는 다음달 중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심한 나무는 말라 죽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INT▶ 부창훈 / 서귀포 농업기술센터
"(낙엽이 발생한다고 해서 나뭇가지를 빨리 자르면 고사하기 쉽다.) 가지치기 시기를 늦춰주시고요. 절단 부분에 톱신페스트(나무상처보호제약품)을 발라 예방해주시고."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언 피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지만,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어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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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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