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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목장지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어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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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산간 마을의 한 목장.
폴리스 라인 주변으로
경찰관들이 흩어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이 곳의 수풀더미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그제) 낮 12시쯤.
고사리를 꺾던 50대 남성이
심하게 부패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목과 가슴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소지품은 전혀 없었습니다.
"(S.U) 숨진 여성은
머리 부분에만 흙이 덮여 있었고
겨울 옷을 위, 아래 모두 입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여성이 입은 옷의 브랜드가
중국어로 표기돼 있어
사망자가 중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상표는 확인 안되고 치마가. (중국 브랜드예요.) 중국어로 된 라벨이 있다는 거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부검결과
이 여성은 30대로 추정되며
한 달에서 넉달 전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목장 인근에
중국인 고급 별장단지 등이 있는 점을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하는 한편,
인근 도로의 CCTV 등을 확보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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