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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기차 인기 시들?

홍수현 기자 입력 2016-04-17 21:30:04 수정 2016-04-17 21:30:04 조회수 0

◀ANC▶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를 사려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공개추첨까지 했었는데요.

최근 기름값이 떨어진데다
충전요금까지 유료화되면서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에 설치된 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30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어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텅 비었습니다.

이달 11일부터 전국에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시설 충전료가 유료로 바뀌면서
완충하려면 7,8천 원을 내야 합니다.

◀INT▶운전자
"신용카드 없는 사람은 사용하기 힘들고
저도 매일 어머니 것 빌려서 사용하고 있구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충전기도 많이 없는
게 제일 불편하구요."

충전요금 유료화로
전기차 운전자들이 무료 완속 충전기로
몰리면서 사실상 충전 인프라는 더욱
줄어든 셈.

s/u "여기에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1분기 제주도에 접수된 전기차 구매 관련
문의는 예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열린 전기차 엑스포에서
제주도가 진행한 민간 보급 공모에
응모된 전기차는 천 여 대,

CG) 지난 2월부터 신청된
500여를 더해도
올해 보급 목표인 4천 대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INT▶제주도
"남은 2천400여 대의 물량을 4월에 다시
공모를 해서 제작업체 별로 (보급)책임제를
도입하려 합니다."

현재까지 제주도에 보급된 전기차는
2천300여 대.

주행거리가 긴 새로운 전기차 개발과 함께
소비자를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보다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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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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