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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엉망진창, 공항 주차장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4-25 08:20:15 수정 2016-04-25 08:20:15 조회수 0

◀ANC▶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이
갈수록 극심해지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 연휴에는
혼잡이 더욱 심한데,
공항공사는 관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휴일 오전, 제주공항 주차장.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찼습니다.

렌터카들은 아예 차선 하나를
이중으로 막고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금지 표시 앞에 버젓이 주차한 차량부터
어떻게 주차했는지도 모를만큼
정교하게 빈틈을 파고 들어간 차량까지
모습도 다양합니다.

◀INT▶(모범운전자회 부회장)
"주말, 휴일에 특히 더 심해요. 한꺼번에
반납 차량들이 몰려들면 3,40분 꼼짝 못하니
까..차고지에 렌터카를 반납하라고 해야지..."

렌터카 주차구역 안에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렌터카업체들이 자리를 차지한 채
손님을 맞고 있고, 진입로 자체가 렌터카들로
가득해 장애인들의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

일반차량 주차구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차면이 부족하다보니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마저
일반 차량들이 점령했습니다.

인도와 진입로 할 것 없이
불법 주차가 판을 치다보니
이용객 짐을 나르는 카트를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INT▶(카트 정리 노동자)
"자치경찰이 단속 자체를 신경을 안쓰는거
같아요. 이걸 옮길수가 없어요. 가면 막혀있고
가면 막혀있으니까..."

하루 평균 제주공항 주차장 이용차량은
주차면수의 20배에 가까운 만 대에 이르고
있지만 관리와 단속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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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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