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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장은 사과, 날아간 5억 원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4-27 21:30:20 수정 2016-04-27 21:30:20 조회수 0

◀ANC▶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추진돼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 곽지과물해변의 해수풀장이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제주시장이
도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공정률 70%에서 공사가 중단된
곽지과물 해변의 해수풀장.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단체는 도지사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결국, 제주시장이 직접 나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단시간에 원상복구하고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청정 제주의 환경을 훼손하고 행정 불신을 자초한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정중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원희룡 지사는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관계자들에게 엄격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미 상당부분이 예산이 투입됐고 공정이 진행됐단 이유로 이것을 그대로 기정사실화하거나 이것을 무마하려는 그런 것도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사에는 이미 3억 원이 투입됐고
철거를 위해 2억 원 정도가
더 들어가야하는 상황.

청정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면서도
행정 집행에는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홍영철 대표)
"도정의 가치가 행정 말단까지 반영되도록 미리 점검하고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하는 계기로 삼아서..."

특히, 밀실행정으로 빚어진 일인만큼
사전 정보공개와 시민 협의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반적인
행정 집행 절차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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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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