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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내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내권은 원도심, 신시가지 가릴것 없이 대도시 못지않은 혼잡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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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앞 편도 4차선 도로가
꽉 막혀있습니다.
병원 때문에 원래 막히는 곳이었지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형 호텔까지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출퇴근 시간대 평균 이동속도가
7km에 불과한 교통 지옥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큰 도로로 연결되는 골목길까지
차량이 꼬리를 물며 정체됩니다.
새로 개발된 지역도 혼잡하기는
마찮가지입니다.
우후죽순 이른바 도심형 생활주택이라 불리는
원룸형 빌라들이 들어서면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 개발지역 외곽에만
배치되면서 차없이 생활하기 불편한 구조가
되다보니 교통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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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진입이 불필요한 구조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중교통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
일단 제주도는 버스전용차로제 도입과
시내,시외버스 통합 등의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오는 10월까지 확정할 계획.
그러나 땜질식 처방으로는
앞으로 들어설 제2공항 등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INT▶
"일단 제2공항과 제주시를 15분에서 20분 안에 연결하는 고속전철망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서부권과 서귀포를 연결하는 것도..."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이 불러온
교통 대란,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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