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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뭇가사리 채취 한창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5-18 21:30:01 수정 2016-05-18 21:30:01 조회수 0

◀ANC▶
요즘 제주 바다에서는
천초라고 불리는
우뭇가사리 채취가 한창입니다.

우뭇가사리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수입이 짭짤하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에
수를 놓은 듯
색색의 태왁들이 떠있습니다.

해녀들은 가쁜 숨을 내쉬며
부지런히 물속을 오갑니다.

바닷속을 뒤덮은 우뭇가사리가
물살에 따라 덩실덩실 춤을 추고,

해녀들은
수확하느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이렇게 자맥질하길 30여 분,
망사리는 우뭇가사리로 채워집니다.

◀INT▶ 강인화 구좌읍 종달리 해녀 회장
"(우뭇가사리가) 너무 많이 났어요 이쪽으로. 기분이 좋아요. 많이 잘나서."

무거운 망사리를 옮기는 것은
남자들의 몫입니다.

경운기와 트럭, 손수레까지
동원됐습니다.

◀INT▶ 이정범 구좌읍 종달리
"동네 잔치같이. 집안에 있는 할머니도 운동 겸 나오고 남자들도 다 같이 나와서 도와주고."

"(S.U) 이렇게 채취된 우뭇가사리는
우무의 원료가 되는데
변비와 다이어트 등에 효능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제주산 우뭇가사리는 품질이 좋아
가공 후에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INT▶ 김홍철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장
"어촌계 소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라 다음에 두 번째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품목이고."

온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뭇가사리 채취작업.

화합도 다지고 수입도 올리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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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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