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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축 붐으로
대규모 공사가 이뤄지는데다
관광객도 늘면서
관련 업계로 인력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러다보니 수확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제대로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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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상가 건설이 한창인
제주영어교육도시.
이 곳에서 일하는
청소와 목수 보조 등 단순 노무직도
하루 10만원은 기본.
이 때문에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몰려듭니다.
도내 곳곳에서 건설공사가 이뤄지면서
몸값이 오른데다
숙달되면 임금을 더 받을 수도 있어
공사장을 선호하는 겁니다.
◀INT▶ 공사장 일용직 노동자
"나이는 있어도 기술도 좀 배워보고. 금액도 괜찮고. (일당이) 지금 10만 원 이하는 없어요."
농촌의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올해 마늘값이 최고가를 찍으면서
작년에 비해 인건비를 7% 올렸지만
사람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공사장보다 보수가 적은데다
뙤약볕에서 쪼그려 단순 작업을 하다보니
일을 기피하는 겁니다.
여기다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인력 수급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INT▶ 김경철 / 00인력소개소 대표
"올해는 마늘, 쪽파 가격이 워낙 좋다 보니까 일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일손이 없어서 농가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주부터는 보리 수확도 본격화 돼
농가의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농촌의 인력난.
농협에서는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인력 지원을 하고 있지만
농가의 시름을 덜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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