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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건조한 날씨 속 공장 화재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5-21 21:30:28 수정 2016-05-21 21:30:28 조회수 0

◀ANC▶
산간에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내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 예방,
더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거센 불길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과수원 방풍림까지 옮겨붙은 불길은
하늘을 뒤덮습니다.

인근 비닐하우스까지
모두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

마을은 온통 연기로 자욱하고
조립식 건물 지붕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제주시 영평동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반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SYN▶ 주민
"시커먼 연기로 다 가려서 뭐가 뭔지 안 보였어요. 불길이 바람에 싹 번지니까 저쪽 빌라로 가더라고요."

"(S.U) 산간에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불은 50분 만에 꺼졌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가구 작업동과 창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가구공장 특성상
대형 화재가 우려되자
관내 소방차가 모두 출동했습니다.

◀INT▶ 이충열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샌드위치 패널은 그 사이에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어 (연소 속도가 빠르고 유독가스 등) 더 검은 연기가 많이 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재 창고로 쓰는 비닐하우스 앞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자리를 비웠다는
직원의 말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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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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