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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의 성공을 보고,
일본에도 규슈 올레가 만들어졌는데요,
원조인 제주 올레의 운영 비법을 배우기 위해
규슈 사람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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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눈부신 바다가 펼쳐진 제주 올레길.
해안을 따라 걷던 사람들이
제주 올레의 상징인 리본 표식 앞에
멈춰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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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숲 같은 경우에는 나무가 있어서
나무에 리본을 묶지만 바다에는 돌 밖에 없어
지형을 이용해서 이렇게 묶어서 표식합니다."
제주 올레를 수입해 198km에 이르는
17개 일본 규슈 올레 코스를 운영하는
공무원과 관광업계 관계자들.
표식 정비는 물론 코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원조 올레길에서 배우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겁니다.
주민들이 카페나 쉼터를 운영하며
소득 향상으로 연결해가고 있는
제주 올레의 모습은 새로운 배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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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상업 분야에 있는 분들과도 협력해 제주 올레가 지향하고 있는 것에 빨리 쫓아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중.일 도보여행 단체인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가
일본 규슈에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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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올레가 왜 만들어졌는지 근본이
무엇인지 다시 찾아보면 아, 제주에서 왔구나
해서 제주로 일본인들이 찾아오게 되는
효과도 있고 제주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주 올레가 일본 규슈에 수출된 지 4년,
섬의 작은 길이 양국의 사람과 문화를
교류하는 큰 길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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