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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화하는 떴다방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5-23 21:30:04 수정 2016-05-23 21:30:04 조회수 0

◀ANC▶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서는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218대 1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데요.

행정당국이 단속에 나섰지만
분양권 불법 전매는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파트 모델하우스 안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분양권을 받게 된 당첨자들입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계약서를 씁니다.

하지만, 일부 당첨자들은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팔겠다며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SYN▶ 당첨자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됐어요. 1%도 생각 안 했는데. 로또죠. 좀 놔두면 프리미엄(웃돈)이 1억은 충분히 간대요."

"(S.U) 분양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행정당국에서 단속 강화에 나섰지만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떴다방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 공개와 청약 신청을 할때부터
부동산 업자들이 주변에서 명함을 나눠주면서
당첨되면 분양권을 사주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SYN▶ 당첨자
"제가 아는 부동산이 있는데 알려드릴까요? 실제로 한 사람이 7천만 원까지 (프리미엄을) 받은 사람이 있고."

◀SYN▶ 부동산 관계자
"(공무원이) 현장을 잡거나 직접 판 사람이 자수하지 않는 이상 잡을 수가 없어요. 굳이 (부동산) 찾아가서 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연락 가요. 당첨자 명단을 다 아니까."

제주도와 세무서 등 유관 기관은
아파트 분양권을
1년 안에 파는 것은 불법이라며
홍보물을 나눠주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와 SNS에도
분양권을 구한다는 글이 잇따라
현장 단속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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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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