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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공항 슬롯 포화 대책없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5-30 08:20:15 수정 2016-05-30 08:20:15 조회수 0

◀ANC▶
항공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제주공항의 지연 운항도 크게 증가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본격적 피서철에는
지연 운항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 평균
도민과 관광객 7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

공항의 기상상황이 지극히 정상인데도
출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항공기 안내판에는
지연 편수들이 눈에 띕니다.

길게는 55분에서 짧게는 10분.

대부분 연결편 문제에서 발생하는
지연입니다.

◀INT▶ 이행자 / 서울시 강서구
"얼마나 불편한데. 기다리다 보면 1시간도 늦고, 30분도 늦고. 기다리면 지쳐. 그래서 나오면 힘들어요."

(CG/1) 올들어 4월까지
제주공항의 지연편은 9천700여 편으로
전체 운항 편수의 18.2%.

(CG/2)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연율보다
7.6% 포인트 늘었습니다./

주로 항공기 연결이 원인.

기상악화에 따른 지연보다
58배나 많습니다.

제주공항에서 한 시간에
뜨고 내릴 수 있는 항공기의
최대 편수는 35편.

1분 30초당 한 대꼴로 뜨고 내립니다.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비용 항공사 운항이 확대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안전 문제도 우려됩니다.

◀SYN▶ 항공사 관계자
"내리고 뜨는 간격이 넓으면 조종사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이 줄죠. 슬롯(시간당 항공기 최대 이착륙 횟수)이 촘촘한데다 비행기가 늦는 건 물론이고 뒤에 있는 비행기에도 영향을 미치죠."

"(S.U) 특히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활주로 포화로 인한 항공기 지연 운항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전화 ▶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17년 말까지. 현재 슬롯이 35에서 40회로 늘릴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터미널 부분도 확충 중에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조기 포화를 늦추기 위해
내년까지 단기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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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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