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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진철거 명령도 무시한 특급 호텔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5-30 21:30:08 수정 2016-05-30 21:30:08 조회수 0

◀ANC▶
제주MBC가 지난 2월,
특급 호텔의 불법 증축 의혹을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제주시는
자진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호텔은 요지부동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천읍의 한 특급호텔.

옥상에 철골을 세운뒤 지붕을 씌우고
옆을 유리문으로 막았습니다.

예식이나 공연 등에 사용하기 위해
연회장을 만든 겁니다.

조천읍사무소는
건축 허가를 받지 않고
고도 제한을 위반했다며
자진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호텔 측은
정식 건축물이 아니어서 불법이 아니라며
영업을 계속 해왔습니다.

◀INT▶ 주민
"3월 중순경에 예식 하는 것을 제가 봤습니다. 기억으로는 두 차례 결혼식을 올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옥상에서요?) 네."

(CG) 국토교통부는
개폐식 지붕은 건축물 규정에 없지만
지붕으로 계속 사용했다면
건축물로 봐야한다며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호텔 측은
법률 자문을 받은 뒤
8억 원을 들여 연회장을 만들었다며
불법 여부는 법원에서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호텔 관계자
"행정 소송 중이라 적법한지, 불법인지는 소송이 끝나봐야 알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무죄 추정 아닙니까 원래."

조천읍 사무소는
호텔이 건축물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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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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