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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위기의 낙농업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6-16 08:20:27 수정 2016-06-16 08:20:27 조회수 0

◀ANC▶

탄산음료나 기능성 음료 등이
많이 나오면서
우유를 찾는 분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여기다 값싼 외국 유제품까지 수입되면서
낙농업계가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24년째 젖소를 키우는 변은숙 씨.

애지중지하던 젖소 10마리를
최근 도축장으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원유를 생산해도
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변은숙 / 낙농가
"아직도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농가에서는 걱정입니다. 또 수입산이 우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가 설자리가 없는 겁니다."

(리니어 1) 제주축협에 따르면
하루 생산되는 원유 23톤 가운데
57%가 우유로 소비되고
나머지는 치즈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리니어 2) 하지만 치즈 재고량도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2천13년 294톤에서 2년 반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S.U) 1킬로그램 치즈의 경우
원유 단가가 만 4천 원이지만
실제 판매가는 만원에 불과해
팔아도 손해인 셈입니다."

◀INT▶ 양한경
제주축산업협동조합 기획상무
"(제주 우유가) 청정 메리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유제품 시장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음료 시장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축협은 고육지책으로
농가별로 계약된 양의 원유만
제 값을 주고 사는 쿼터제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여파로
우유 소비가 크게 준데다
외국산 유제품 수입이 늘어나면서
낙농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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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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