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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서
제주도 앞바다에
맹독성 해파리 떼가 나타났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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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연한 갈색 물체들이 비칩니다.
수십마리가 곳곳에 퍼져
오징어처럼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강한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건져 올려보니
몸체는 성인 손 한 뼘 정도로
아직 어린 개체의 해파리입니다.
때아닌 해파리떼 출현으로
해녀들은 물질이 걱정입니다.
최근 맹독성 작은 부레관 해파리에
해녀가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희정 / 해녀
"바닷속에 해파리가 많아서 숨 들이셨다가 나오면 머리에 부딪히고. 쏘이면 큰일 나."
"(S.U) 또 이번주 도내 해수욕장이
줄지어 개장하는 가운데
독성 해파리가 출몰하고 있어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구에도
어린 개체의 노무라입깃 해파리들이 몰려와
먹이 활동이 한창입니다.
최근 제주도 근해에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이달 초 이어도 근처에서 발견된
해파리 무리들이
연안까지 밀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박성은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박성은 박사
"7월 중순부터 해파리 출현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서쪽에 해파리 개체 수가 상당히 많은 양이 떠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 출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제거를 위한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안전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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