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건축이나 건설공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바로 골재인데요,
요즘 도내 건설경기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골재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름세인 집값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도내 한 채석장입니다.
궂은 날씨 속에도
잘게 부서진 돌을
덤프 트럭에 옮겨싣느라 분주합니다.
이 업체는
이번 주부터 골재 가격을
1세제곱미터에 2만 원에서
2만 2천 원으로 올리겠다고
레미콘 업체에 통보했습니다.
2년 전보다는 무려 세배,
1년 전보다도 40%나 오른 가격입니다.
◀INT▶ 골재 채취업체 대표
"(자원이 별로 없어) 지하 터파기 공사하는데서 (돌을) 돈 주고 사 오고 있습니다. 우리 거랑 같이 섞어 쓰고 있어요. 6개월 전에는 5만 원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14-15만 원씩 해요."
"(S.U) 골재 가격이 오를 경우
레미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져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레미콘업체들이 서해에서 들여오는 모래 가격도
14% 인상될 예정입니다.
◀INT▶ 강명훈
제주도 레미콘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그렇지 않아도 레미콘 원가에 굉장히 부담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다 보니 레미콘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나."
(C.G) 제주지역 골재 공급량은
지난 2천 13년부터 꾸준히 늘어
5년 만에 두배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골재채취 허가량은 급격히 줄어
2천 18년 이후에는 바닥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2천 19년부터 골재를 채취하기로 했지만
환경파괴 논란 속에
신규 허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골재 수급난이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