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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8년 만에
돼지 열병이 발생한 지도
벌써 2주일이 지났는데요.
제주도가
추가 발병 가능성이 낮다며
이동제한구역 해제를 요청했지만
열병의 유입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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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열병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제주시 한림읍의 중산간 지역.
지나가는 차량들에 소독약을 뿌리고,
돼지와 분뇨의 이동을 막기 위한 초소가
설치됐습니다.
반경 10킬로미터의
농가 153군데에서 키우는 돼지는 27만 마리.
분뇨도 하루에 천 300톤이나 발생합니다.
농장마다
10톤짜리 분뇨 보관용 물주머니를 나눠줬지만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SYN▶ 양돈 농가
"10톤 짜리요? 금방 차죠. 하루도 안 가죠. 비
가 이렇게 많이 오면 넘칠 수 있는 거고."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장마다
하루에 차량 1대씩으로 돼지를 출하하고
분뇨를 처리하게 하용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습니다.
(C.G) 돼지들의 임상 관찰에서
특이 증상이 없는데다
타액 검사에서도
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발 바이러스로 추정됐던
돼지 열병의 유입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 일대 농장 38곳에서
지난해부터 돼지열병 백신 항체가
잇따라 검출된 점도 여전히 수수께끼입니다.
◀INT▶ 김익천 제주도 동물방역담당
"제주도는 (백신 청정 지역으로) 백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 같고요."
제주도는
백신 항체가 형성된 돼지가
또다른 돼지에게
백신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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