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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항 선석 부족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7-21 08:20:03 수정 2016-07-21 08:20:03 조회수 0

◀ANC▶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화물 수송량도 늘어나면서
제주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요.

더이상 배를 댈 자리가 없어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이 연기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제주항에 들어왔습니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 항로에
5천톤 급 여객선이
1년 만에 시험 운항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운항할 예정이었던
이 여객선은
정식 취항을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제주항에 배를 댈 수 있는 선석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신규 카페리 관계자
"각 시간대별로 (운항) 하다 보니까. 겹치기도 하고. 협의는 계속하는데 결말이 안 나요."

현재, 제주항에 여객선과 화물선이
쓸 수 있는 선석은 모두 9군데.

선박 11척이 함께 쓰다보니
비정기 선박이 들어올 경우
외항에서 하루 정도 대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S.U) 제주항을 드나다는 선박들이
갈수록 규모화되고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선석 부족 현상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선석을 번갈아가면서 쓰도록 조정하고 있지만
기존에 운항하던 선박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YN▶ 화물선 관계자
"큰 배를 하루에도 2,3번씩 뺐다가 넣었다 하라고 하면 어느 선주들이 위험성을 감수하겠어요. 또 기름은 몇 천만 원 날리는 거예요."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은 줄었지만 화물선이 늘면서
선석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무리한 운항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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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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