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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늬만 당일 콜 // 재송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7-22 21:30:07 수정 2016-07-22 21:30:07 조회수 0

◀ANC▶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장애인 콜택시는
꼭 필요한 대중 교통인데요.

얼마전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됐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 입니다.

◀END▶
◀VCR▶

지체 장애 1급인 최은주 씨.

아이 둘의 엄마이자 만학도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는 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려고 전화해도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최은주 / 지체 장애
"나갈 때 운 좋게 나갔다가 돌아올 때 못 탄다고 하면 전동 휠체어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제주도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에는
지난 달부터 '당일 콜'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하루 전까지 예약을 받다보니
당장 급한 일이 생기면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게
장애인들의 이야기입니다.

◀INT▶ 이응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사무국장
"당일콜제로 바뀌면서 차량 배치가 잘 안 되고, 사전 예약제가 일부 축소되면서 출퇴근하는 장애인이 저녁 시간에 차량을 이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도내 장애인 콜택시는 40대.

장애인 7천여 명은 물론,
노인과 임산부 등 9만여 명이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 강석봉 / 제주 교통약자지원센터
"5,6월 이용자가 천400명이 늘었는데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게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장애인 콜택시를 24시간 운영하지만,
제주 지역은 밤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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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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