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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퇴약볕, 밤에는 열대야..
폭염주의보 속에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밤낮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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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낮 폭염 속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지만
인부들은 레미콘을 붓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INT▶ 김진석 / 공사장 인부
"더울 때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구역질 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그늘 찾아서 쉬고 물도 먹고."
"(S.U) 그늘 한점 없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이 곳 공사 현장의 기온은
34도를 찍고 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공사장이나 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 일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이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34명.
대부분 50대와 60대 이상 노인들입니다.
지난달과 이번달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도 가까이 높은데다
폭염이 일찍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 문이상 제주한라병원 응급의학과장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직사광선이 내리쬘 때는 되도록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특히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제주지방에는
다음 달 초까지 비 소식 없이
그야말로 한여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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