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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고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한 시간 이상 폐쇄 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하루종일 차질을 빚었습니다.
무더기 회항과 지연으로
피서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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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대합실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탑승 수속대부터 시작된 긴 줄은
대합실 한 가운데까지 늘어섰습니다.
항공기 운항 스케줄도
대부분 지연이나 미정으로 바뀌었습니다.
◀INT▶ 김효정 / 서울시 구로구
"(지연) 문자가 와서 짐 찾고, 안내를 받으라고 해서 왔는데, 취소가 된 건 아닐 수 있다고 해서 우선 대기표를 받기는 했는데..."
사고 수습으로
주활주로가 1시간 넘게 폐쇄되면서
항공기 19편이 착륙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또, 연결편 문제로
낮 12시 이후 항공편이
대부분 지연됐습니다.
(S/U)
"항공기가 무더기 지연되면서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로 출발 대합실은
이렇게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하루 항공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만 4만 4천여 명.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평소보다 5천명 가까이 늘었지만
사고로 하늘길이 정체되면서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일부 항공사는 다른 지방 공항으로
회항한 뒤 승객들을 장시간 대기시켜
큰 불만을 샀습니다.
◀전화INT▶이정애/00항공 탑승객
"(김포공항으로) 회항된 것까지는 저희가 다 이해해요. 어느 누구도 아무 말 안 했어요. 일단 에어컨이 안 나와서 아이들이 답답해서 난리가 나고, 점심도 안 먹이고 지금까지 4시간 기다리다가 지금 출발해요."
하루 500편이 넘는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 공항
항공기 1대만 이상이 생겨도
줄줄이 운항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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