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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반가운
단 비가 내렸습니다.
소나기로 보름 가까이 계속되던
폭염 특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밭에도 단비가 내려
가뭄 걱정을 하던 농민들도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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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거리에는 양산 대신 모처럼 우산이 등장했고
뜨겁게 달궈진 도심도 열을 식혔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마라도 63밀리미터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S/U)
"소나기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는
14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낮 기온도 고산과 서귀포가 27도,
제주시가 29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3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INT▶배진범/제주시 연동
"며칠새 굉장히 더웠는데 오늘 오전에 비가 오고 나서는 날씨가 굉장히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에요."
메말라 가던 농작물도
단비에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달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가뭄 초기 단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밭작물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강관선/제주시 애월읍
"여러 가지 농작물이 다 말라죽어 갔는데 비가 와서... 상당히 좋은 비가 왔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5에서 40밀리미터가 더 내린 뒤
차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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