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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항 일대도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도에 가려는 관광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인데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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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 갑문 앞 사거리.
차량들이 꽉 들어차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우도에 가려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성산항 방면 도로를 가득 메운 겁니다.
성산항까지 불과 1km 남짓 통과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립니다.
◀SYN▶ 관광객
"좀 많이 덥고, 짜증나고 그래요..."
휴가철인 요즘 하루 평균
성산항 진입차량은 3천 여 대.
500대 규모의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회전율이 낮아
천 대 가량 수용하는데 그치다보니,
차들이 서로 뒤엉켜 옴짝달싹 못하는 겁니다.
(s/u) "특히 도로변에는
이렇게 불법주차한 차량들이
1개 차선을 차지하면서
교통정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INT▶ 상인
"가면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지 않습니까.
무슨 대책을 세워야지, 저희 상가는 상권도 다
죽어버리고 차가 밀려버리니까 모든 게 다 되질
않아요.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민들은 잡아온 생선을
제때 운반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INT▶ 어민
"이 건너에도 부두가 1개 있잖아요.
배들이 그쪽 들어가서 차로 싣고 오는데
신선도가 떨어지죠, 길이 막히면.
장난이 아니에요 이게. 어마어마하게 막혀요."
주민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서귀포시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심각한 교통체증에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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