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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빼어난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안정을 주는데요.
범죄를 저질렀거나 소외된 청소년들도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기 위해
제주섬을 찾았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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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제주 해안길을 걷는 한 무리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저마다 제 걸음에 맞춰 올레길을 걷습니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 걷기에 나선
10대 청소년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마음 편히 걷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습니다.
◀INT▶김00(19)/보호 청소년
"같이 뭉쳐서 가는 거니까 친구들끼리 모여서 리더십도 쌓을 수 있고, 한 명이 나서야 되잖아요 쉬면 끌어주고, 그런 것 때문에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사회생활하는데도..."
법무부가 주최한 청소년 희망 걷기에는
소년원 출신과 보호관찰 종료자,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 등
전국의 소외계층 청소년 30명이 참가했습니다.
헬스트레이너와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직장인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멘토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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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진/전 태릉선수촌 체력담당 트레이너
"저는 원래 운동선수였는데 운동을 부상으로 그만두고 나서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청소년들도 이 계기로 또 다른 시작이 돼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의 상처를 덜어내고
힐링의 섬 제주를 찾은
10대 청소년들과 멘토들.
이들은 4박 5일동안
올레길을 걷고
한라산 정상을 오르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섭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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