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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커'에서 '싼커'로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8-10 21:30:11 수정 2016-08-10 21:30:11 조회수 0

◀ANC▶

중국인 관광객들의 성향이
단체로 움직이는 '유커'에서
개별 여행객인 '싼커'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관광 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관광업계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곧게 뻗은 삼나무가 우거진
신성한 사려니 숲.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신랑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SYN▶ "오케이, 여기 한 번 볼게요."

내년 결혼을 앞둔 중국인 예비 부부.

제주 여행을 하던 중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인터넷으로 웨딩 촬영 업체를 검색한 겁니다.

◀INT▶ 죠산통 / 중국 강서성
"이 곳은 도시와 다르게 쫓기는 느낌 없이 시간을 차분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환경도 아주 좋고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 상점가.

개별 관광객, '싼커'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S.U) 이처럼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제주를 찾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1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패키지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새 20%P나 하락해
5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C.G) 하지만, 언어 소통과 물가,
음식과 대중 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다보니
제주 여행이 불편하다는
개별 여행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 장 양 / 중국 장수성(개별 관광객)
"조금 멀리 있는 곳으로 버스를 타려면 좀 힘들어요."

◀INT▶ 신동일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일본의 예를 들면, 무료 번역 앱이나 통역 앱이 있고, 골목 상권의 경우에는 무인 발권기를 통해 직접적인 언어 소통이 부족해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10%로,
일본인의 3분의 1.

개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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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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