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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을 맞은지
어느 덧 71주년을 맞으면서
나라를 잃었던 아픈 역사도
후세들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간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일제 강점기가 남긴 가장 큰 상처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선
제주 청년들을 김찬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안학교
교실에 모인 학생들.
대자보를 만들고
인쇄물을 나누느라 분주합니다.
25년 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처음으로 증언했던 날을 맞아
제주에서도 기념행사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INT▶송채원/제주 청소년 평화나비 회원
"8월 10일 세계 동시다발 수요 시위를 전 세계적으로 하는데 제주에서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
다른 지역과 달리
대학생들의 모금활동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던
제주 평화나비
2년 전
도내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중 고등학생들도
참여해 폭을 넓혔습니다.
◀INT▶김광철/제주 평화 나비 대표
"저희 대학생들이 먼저 목소리를 내는 문화를 저희가 제주도에 많이 만들고, 정착을 시키고 싶어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지금보다 더 많은 호응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한.일 양국의
외교협상이 타결된 뒤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공식적인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고명희/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제주지역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시민단체들이 힘을 못 쓰고 있었는데 관심을 갖고 꾸준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이 대견하고 또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평화나비는
오는 10월 평화 마라톤을 열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국민 성금에 보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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