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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를 악용한
불법 체류자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올해 안에
불법체류자가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인이 운영하는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4명을 고용해
성매매까지 하다
지난 6월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적발됐습니다.
◀SYN▶인근 주민
"중국말 하면서 올라오니까 중국 손님 많나 보다 ... 보통 밤마다 노래 부르는 소리가, 소음이 여기까지 들리니까..."
근처에 있는 마사지 업체는
태국 여성 9명을 고용해 영업을 하다 걸려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S/U)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에 적발된 업주들만
올들어 200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갑절이나 늘었습니다."
(CG) 올들어 제주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불법체류자는
3천 800여명,
3.4년 전부터 해마다 두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생한 불법 체류자를
모두 합치면 8천 400여명
제주시 한경면 인구와 맞먹는 규모이고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INT▶
나모수/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
"외국인 불법고용주에 대해서는 종전 부가했던 범칙 금액보다 1/2 범위 내에서 가중 처벌하고 불법체류자를 5명 이상 고용한 고용주는 원칙적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불법고용주 처벌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입국심사도
강화하기로 했지만
일년에 100만명이 넘게 들어오는
무사증 입국자들을 검증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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