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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볕 더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해 해변과 포구에는
막바지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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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섬, 비양도 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형형색색의 튜브가
바다 위를 수 놓았습니다.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는 보트.
바다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링피쉬는
여름 바다의 짜릿함을 더합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일광욕을 즐기고,
물 속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여름 추억을 담습니다.
◀INT▶ 김홍연 / 관광객
"이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니까 가족들이
활기차게 재밌게 놀 것 같습니다."
"(S.U) 8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폭염이 물러날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도내 해변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어촌마을 포구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저마다 다이빙 솜씨를 뽐내며
시원한 바다로 뛰어듭니다.
피서객들은
부력 조끼와 산소 호스를 쓴 채
바다 속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INT▶ 이규영 / 관광객
"깨끗한 바다에서 쥐치도 보고, 따개비, 보말
보면서 더위를 날려버리니까 너무 좋습니다."
올 여름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7월 피서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편, 무더위는
다음주 후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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