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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한풀 꺽인다는
'처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밤낮 없는 무더위와 가뭄에
사람들은 지치고
농작물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달 넘게 이어지는
제주시의 열대야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무더위는 한풀 꺽인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을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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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여름 땡볕에
도로에서는 열기가 피어오르고,
밤낮없는 무더위에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INT▶ 장점순 / 제주시 노형동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고 싶지 않고 정말
숨 막혀요. 제가 제주 이사 온 지 오래됐는데
이런 날씨는 처음이에요."
/ (리니어) 올 여름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발생 일수는
제주시가 14일로 가장 많고,
성산이 10일, 고산이 4일입니다.
제주시의 폭염 연속 발생 일수는
역대 4위에 해당합니다. /
또, 지난달 18일 이후
35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2천13년 44일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수온이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은데다
강수량도 적고
제주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없어서
밤낮없이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INT▶ 이경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평년보다 강력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장기간 머물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더운 열이 축적돼 반복되다 보니까"
일본 남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룩'의 진로는 유동적이며
무더위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한풀 꺽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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