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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과 거주자가 늘면서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중국에서 담배를 밀수해 팔아온
중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차에서 쇼핑백을 꺼내는 중국인을
경찰이 체포합니다.
차량 트렁크와 뒷 좌석에서
중국산 담배 수 십 보루가
발견됩니다.
다른 중국인의 집에는
상자에 담긴 담배가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SYN▶담배 밀수 용의자
"나와서 소파에 앉아 있어. 다른데 있는데 빨리 얘기해 우리가 찾기 전에. (이게 전부에요.)"
모두 중국 현지에서
몰래 들여 온 중국산 담배들입니다.
(CG)
이들이 메신저로 가이드에게
담배를 주문하면
관광객들이 나눠서 1보루씩 운반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3개월 동안 밀수입한
담배만 4천500보루,
시가 1억 천만 원어치나 됩니다.
이들은
만 6천원짜리 담배 한보루를
제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2만 5천원에 되팔아 남긴 돈을
가이드들과 나눠 가졌습니다.
(S/U)
"중국 현지에서 밀수해 온 이 담배는
국내에서 파는 담배보다 독하고
제주에서는 구할 수 없는 담배입니다.
피의자들은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입맛에 맛는 담배를 찾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제주에 상주하는 중국인은
만 7천 여명.
5년새 6배 가까이 늘면서
이제는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까지 생겼습니다.
◀SYN▶강성윤/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채팅방을 이용해서 중국인들끼리 범행이 이뤄지고 소비까지 다 이뤄졌다. 중국인들 간에 일어난 범행이다."
경찰은
담배를 밀수입한 중국인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을 도운 가이드 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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