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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한풀 꺽인다는
'처서'가 바로 오늘(23일)인데요,
밤낮 없는 무더위와 가뭄에
사람들은 지치고
농작물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달 넘게 이어지는
제주시의 열대야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무더위는 한풀 꺽인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을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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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여름 땡볕에
도로에서는 열기가 피어오르고,
밤낮없는 무더위에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INT▶ 장점순 / 제주시 노형동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고 쉽지 않고 정말
숨 막혀요. 그리고 제가 제주 이사온 지
오래됐는데 이런 날씨는 처음이예요."
(리니어) 올 여름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발생 일수는
제주시가 14일로 가장 많고,
성산이 10일, 고산이 4일입니다.
제주시의 폭염 연속 발생 일수는
역대 4위에 해당합니다.
또, 지난달 18일 이후
35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2천13년 44일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수온이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은데다
강수량도 적고
제주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없어서
밤낮없이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INT▶ 기상청
"평년보다 강력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장기간 머물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더운 열이 축적돼 반복되다보니"
일본 남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룩'의 진로는 유동적이며
무더위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한풀 꺽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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