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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숙박업 공급 과잉..가동률 하락

홍수현 기자 입력 2016-08-28 21:30:02 수정 2016-08-28 21:30:02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자
숙박시설 신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숙박시설 과잉공급 현상이 빚어지면서
빈 방이 늘고
심각한 출혈경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특급 호텔입니다.

올 여름 휴가철 특수를 예상했지만
실제 투숙률은 80%를 겨우 넘겼습니다.

2년 전 95%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곳곳에 새로운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객실료를 30% 가까이 내렸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INT▶
"이제 가격경쟁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규호텔들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내놓고,
기존 호텔들도 뒤따라 가격경쟁에 뛰어들고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거죠."

CG 현재 제주도내 관광숙박업소는 337곳에
객실은 2만5천 여 실로
1년 전보다 21% 급증했습니다.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분양형 호텔과 휴양펜션업소까지 더하면
4만 실을 훌쩍 넘습니다.

특히 집계 조차 안 되는
공유민박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숙박시설 공급 과잉은 과도한 가격 인하 등
업체간 제살깎기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이 힘든 상황을 (풀려면)우리 업계가
관광마케팅 일환으로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서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시켜달라고 주문하고
있는거죠."

(s/u) "업체간 가격파괴 경쟁은
일시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연쇄적인 경영 압박과 함께
제주 관광 이미지마저 싸구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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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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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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