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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어민 교사가 마약??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9-02 21:36:42 수정 2016-09-02 21:36:42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의
원어민 보조 교사가
마약을 밀수하다 구속됐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원어민 교사들의
마약 범죄가 잇따르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미국인 여성 28살 K씨가
원어민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지난 화요일부터
K씨가 맡은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K씨가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기 때문입니다.

◀SYN▶00고등학교 관계자
"개인적으로 소포가 올 게 있는데 그걸 받아서 확인하고 6시 송별회 식장으로 오겠습니다 하고 일단 집에 갔거든요. 그런데 송별회 참석 안 하고 그다음부터는 어디 가있는지 통화도 안 되고..."

K씨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마약밀수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국제 특송화물로 주문한 마약을
집에서 받으려다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집배원과 함께 온
검찰과 세관 단속반에 붙잡힌 것입니다.

◀SYN▶우체국 관계자
"첫날은 부재라서 배달을 못했고 그 다음날 다시 갔고, 배달하라 그래서 가서 있으면 배달하고 없으면 다시 오고, 있으면 그냥 주고 와요. 그러면 그 이후에는 검찰과 세관 직원들이 가서 체포하죠."

K씨는 지난 2천 14년부터
중.고등학교 5군데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로 일해왔습니다.

지난 7월에도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천 10년에도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가
마약을 투약했다 파면됐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외국인 마약밀수범의
20%를 원어민 교사가 차지해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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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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