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가시파래 확산에 발만 동동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8-05 00:00:00 수정 2008-08-05 00:00:00 조회수 0

◀ANC▶ 이처럼 '가시파래'는 제주도 남서부 해안을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주민들을 동원해 일일이 손으로 수거하는 방법 외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가시파래'가 대량으로 밀려든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입니다. 마을 주민과 공무원들이 파도에 밀려온 '가시파래' 12톤 가량을 수거했지만, 아직도 해안 곳곳엔 파래가 남아있습니다. (s/u) "특히 이처럼 사람손이 가기 힘든 바위틈에는 수거하지 못한 '가시파래'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가시파래'가 금방이라도 해안을 덮칠 듯 길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민과 해수욕장 상인들은 '가시파래'가 미관상 좋지 안을 뿐만 아니라, 해안에 수거되지 못한 채 남은 것들이 썩어 악취라도 풍기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INT▶ 상인 "관광객들도 뭐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파래 때문에 관광객들이 오지 않을까봐.." '가시파래'는 해류를 따라 중문과 화순을 비롯한 남서부 해안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 당국에서는 뒤늦게 어업지도선을 투입해 예찰활동에 나설 뿐, 연안에 이미 대량 유입된 파래를 어떻게 처리하고, 또 더 이상의 확산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선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담당 공무원 "먼저 정확한 확산지역을 파악하고 유입을 막기 위해 펜스도 준비하고..." 예상치 못한 '가시파래'의 습격에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련 당국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