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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나 단독주택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불법 숙박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한몫을 챙기려는
얌체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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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간판을 내건 제주시내 한 건물.
안내 데스크에
'체크인'이라는 글씨가 눈에 띕니다.
거실에는
조리대와 식탁이 마련돼 있고,
찜질방에는 침대와 에어컨을 설치해
침실로 개조했습니다.
사우나 안에
객실을 27개나 만든 뒤
1인당 6만 원씩 숙박료를 받아
불법 영업을 해 온 겁니다.
◀SYN▶ 00게스트하우스 대표
"수돗물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타산이 맞지 않아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것 같아서."
"(S.U) 미신고 숙박업소의 경우
소방 안전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인명 사고의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시 원도심의 다세대 주택도
상황은 마찬가지.
허가없이
3층짜리 건물 전체를 객실로 개조해
불법 숙박 영업을 해 온겁니다.
공유 숙박 사이트에 올려놓고
손님이 찾아오면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알려줬습니다.
◀SYN▶ 주민들
"작년인가. 여행가방 끌고 가는 사람이 많았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소를 갖고 와서 물었어요. 어제도 들어가는 것 같던데."
올해 여름 관광 성수기에 적발된
불법 관광 업소는 28군데.
불법 숙박 업소와 함께
허위 광고를 한 외국인 전용 쇼핑점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음식점도 적발됐습니다.
◀INT▶ 이승철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외국인이 많이 찾
는 건강기능식품들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허위
광고하는 경우도 있고."
자치경찰단은
업소 대표 21명을 형사 입건하고
7명에 대해서는 행정시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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