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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노지감귤이 출하되는데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날씨 탓에
열매가 터져버리는
열과 피해가 확산되면서
감귤 품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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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감귤나무.
자세히 살펴보니
마치 밤송이처럼 쩍쩍 벌어진 열매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바닥에는 터져 떨어져버린
감귤이 곳곳에 나뒹굽니다.
지난 여름, 장기간 폭염이 이어진 뒤
8월 말 갑자기 비가 내리자 과육이 커지면서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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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에 열 개 있으면 반 정도가
열과가 되는 가지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예년보다 5~6배는 더 열과가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s/u) "이렇게 가지마다
터져버린 감귤 열매가 수두룩한데요,
전문가들은 올해 이런 열과 피해량이
최소 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열매가 타버리는
열사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
특히 올해는 열매 크기가 작은
소과 비율도 20%로
예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
"(올해는)과잉생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열과된 감귤은 물론 상처과나 극소과같은
비상품이 될 물건들은 전부 적과를 해 주는게
감귤 제값받기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터진 열과를 바로 따내면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5일에서 10일 후에 따 주고
터져 부패된 감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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