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길을 걷다 보면
칙칙한 콘크리트 벽에 그려놓은
그림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벽화를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그리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INT▶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제주 청소년 거리.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이
페인트를 칠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행여 페인트가 번지지나 않을까
솜에 뭍혀 조금씩 색을 입힙니다.
저마다의 꿈과 이름이 모이자
하얀 파도가 만들어 집니다.
◀INT▶김헤나/신엄중학교 1학년
"작업하니까 재미있었고, 나중에 와서 보면 '이때 꿈이 이런 거였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하는 그림 벽화'는
제주학생문화원이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칙칙하던 콘크리트 벽을
밝은 도화지로 만들어줬습니다.
난생 처음해보는 페인트 칠이었지만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새길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INT▶
허익선/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장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참여를 했고, 학생들은 미래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주민들이
학생들의 희망을 키워줄
고래를 그려 넣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꿈의 벽화'가 완성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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