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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크고 작은 사건 뿐만 아니라
무질서한 행동으로
중국인들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나 배척으로
번져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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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 거리 인근의 한 식당.
말이 통하지 않는데다
소란스러운 행동 등으로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줘
중국인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SYN▶식당 관계자
"그냥 다니는 것도 더 시끄럽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가. (이번 사건으로) 불안해 우리도 겁난다고."
중국인 단체 손님이 대부분인
근처의 다른 식당.
매출 때문에 손님을 받고는 있지만
최근 강력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좌불안석입니다.
◀SYN▶식당 관계자
"그 사람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잖아요. 술 한 잔 먹으면 피해 입은 식당처럼 사소한 걸로. 어떤 거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서 싸움이 벌어질지 모르고, 나한테도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잖아요."
SNS 등 인터넷에서는
이미 반중 감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에 대한 욕설과
비속어들이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단체 관광객과 가이드에게
욕설이나 손가락질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부 가이드들은 휴직계까지 냈습니다.
◀INT▶김정림/제주다문화가족센터 사무처장
"현지에서 가이드 하는 분들도 그렇고, 지역 사회하고 마찰이 자꾸 빚어지니까, 크고 작은 마찰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고 해서 그게 좀 우려되죠."
일부 관광객들의 범죄와 일탈행위가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 전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노포비아,
즉 외국인 혐오증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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